2014. 8. 4. 10:24ㆍ일상/여행기
지난 1년간 몇 차례 도전해 보았던 서울대공원 자연캠프장....
집에서도 가깝고.. 텐트도 설치되어있기 때문에.. 매 번 하계 시즌이면 가보려고 했지만..
예약일을 자주 잊어버리기도 했고..
예약의 경쟁률도 워낙 치열해서 예약을 할 수 없었는데...
이번에 드디어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예약이 힘들었던 이유도 알 수 있었네요.
텐트 양도, 교환, 매매행위 금지 안내를 보니..
텐트 1회 예약 가능 동수 최대 30동으로 제한..
30동 ??????
덜덜덜덜...
아마 단체를 위한 예약같은데...
그래도 30동은 너무한 거 아닌가 싶네요..
한 동에 4명씩만 들어가도 120명인데..
예약 가능 동수가 150동인데.. 누군가가 30동.. 혹은 10동.. 20동씩 예약해버리면...
당연히 금방 모든 동이 예약이 되어버리겠죠.
실제로 절반정도 예약이 된걸 확인하고...
다음단계로 가서 예약을 하려했는데도.. 실패한 경우가 꽤 많이 있습니다.
그 이유가.. 다섯사람이면 전체 150동을 모두 예약해버릴 수 있기 때문이었군요.
이건 좀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국립공원 캠핑장도 1인 1동밖에 예약을 못하는데....
현재 8월, 9월 예약을 진행하고 있지만..
주말은 예약이 끝났고...
꼭 가고 싶다면.. 가기 전날을 노려서.. 취소표를 노려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어디서나 취소표는 나오게 마련이거든요.
1동의 예약비용은 15000원이고...
추가로 매트같은 걸 대여한다면 1인 1000원.....
매점이 있어서.. 침낭.. 그릴 등을 대여할 수 있고.. 삼겹살도 판다고 하네요.
서울에서 워낙 가까우니... 큰 부담없이 캠핑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
가격도 왠만한 캠핑장 자리를 빌리는 것보다 더 쌈...
시원한 숲에서 깔끔하게 1박하고 다음날 돌아오는 것으로. 이 보다 더 좋은 장소는 없을 듯 합니다.
다음 차수 예약 가능일은 9월 1일이고..
10월과 11월 분 예약이 가능하므로...
상쾌한 가을에 캠핑을 한 번 해보고 싶으시다면....
날짜를 잘 기억하셨다가.. 오후 1시에 꼭 한 번 성공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