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달관광지와 온달동굴

2014. 7. 22. 09:14일상/여행기

소백산 남천 풀옵션 캠핑장에 가다가 들른 온달 관광지와 온달 동굴에 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뭐 이 두곳은 같은 장소입니다.. 여기에 온달산성까지... 세트로 있죠.

입장료는 어른 5천원, 초등생이상 아이는 2500원입니다.


사실 온달관광지같은 경우, 드라마 세트장인데.. 워낙 저렴하게 만든 세트장이라..

크게 뭐 좋다, 와볼만하다 라는 느낌은 없습니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온달 관광지를 향해 가면... 이런 모습입니다.

주변에 식사할 곳은 있지만, 그냥 패스했습니다.


관람순서를 따라 길을 걸으면.. 처음 나오는 곳입니다... 성이네요...

멀리서는 그럴듯 하지만.. 가까이서 보면 ^^


커다란 북도 있어서 손으로 두드려 봤떠니.. 소리는 잘 나더군요..


이건 태왕사신기인가요? 안 봐서 모르겠지만..

TV 화면 캡쳐를 해서 롤 스크린으로 뽑아놨더군요...

이런 거 해 놓으면 좋아들 하시는지. ^^


그래도 각종 전시품도 있습니다.

가치가 있는 거 같지는 않고.. 세트 소품정도?...


뉘집 정원인지.. 정원도 이쁘게 있기는 합니다...


계속 관람 방향을 따라가다 보면.. 왼쪽에 온달산성이라고 써 있는 곳이 보입니다.

아마 저 곳으로 산성을 올라가는 거 같은데..

날씨도 덥고, 배도 고프고 해서.. 패스했습니다.

설마 추가로 비용을 받지는 않을 거라 생각됩니다.


여기서 조금 더 나가면.. 온달 동굴이 나오고..

헬멧을 쓰고 입장하게 됩니다.


동굴안은 관람하기 참 편하게 되어있습니다.

오는 길 / 가는 길이 나뉘어져 있구요.

물이 뚝뚝 떨어지는 곳은 천정에 방지펜스도 해 놓았습니다.

대부분 평탄한 길이라 아이들이 다니기에도 위험하지 않습니다.


길 아래쪽은 지하수가 흐르고요....

땅 속이고.. 물도 흐르고.. 참 시원합니다....

사실 처음엔 좀 춥기도 했지요.


이건 석주겠죠...

종유석이나, 석순, 석주를 그렇게 많이 볼 수 있는 동굴은 아닙니다.

하지만.. 하나 하나 찾을 때마다 아이들은 좋아하더군요.


계단도 몇 군데 있고.. 헬멧이 필요한 구간도 많이 있습니다.

쪼그려 앉아서 통과해야할 구간도 조금 있구요.

하지만 대부분의 구간은 평탄하고..

헬멧은 꼭 쓰고 계셔야 합니다.



온달 동굴을 나와서 출구쪽으로 가다보면..

온달 기념관(?) 이 있는데.. 들어가볼만 합니다.

아이들도 벽에 그려진 내용도 보고, 화면으로 흘러나오는 설화도 보고..

게다가 여름엔 시원하구요. ^^


산성은 올라가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주변 환경이 좋아서..

산성에서 바라보는 풍경도 좋을 듯 합니다.

세트장은 그냥 대충 지나가도 되는 정도구요...

동굴은 꼭 한 번 들러보시길 바랍니다..

동굴에 사람이 아주 많이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혹시 뒤에서 사람들이 기다린다면.. 먼저 보내시고.. 천천히 둘러보세요...

저희는 아마 아이들 성화에 못 이겨 다음에 또 갈 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