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 국립공원 남천 풀옵션 캠핑장

2014. 7. 21. 10:06일상/여행기

주말에 소백산 국립공원 남천 야영장에 다녀왔습니다..

기나긴 휴식기와 준비기간을 거쳐 지난 7월 1일에 오픈한 곳입니다.

전에는 일반 야영장만 있었는데.. 이번에 텐트와 장비를 구비한 풀옵션 야영장을 구성해놓았더군요.

지난 번 닷돈재에서 이곳이 풀옵션으로 오픈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오게 되었습니다.


닷돈재에 비해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예약은 조금(?) 더 쉽게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역시 정말 어렵다는 거...

클릭하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위 스샷에서 보듯...

남천 야영장은 풀옵션(일반), 풀옵션(산막), 그리고 자동차 야영장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가.. 부분이 입구이며 주차장입니다.

주차장은 파쇄석이 깔려있고.. 주차 공간은 충분합니다.

다만 다리 쪽에서 먼 곳은 짐을 옮기기가 조금 더 힘들겠죠..

특히 산막텐트가 있는 C구간은 주차장에서 한 300-400미터는 떨어진 듯 합니다. ㄷㄷㄷㄷ


나 부분은.. 산막텐트 C15, C16, C17 이 있고..

완전 명당 자리인데.. 인터넷으로 예약이 안되는군요.. 왜 안되는지는 못 물어봣습니다.



닷돈재에서도 봤던.. 익숙한 입구의 모습입니다.

이곳까지 차를 가지고 올 수 있는데..

도로가 차 1대가 지나갈 정도이므로.. 마주오는 차량이 있을경우.. 약간 곤란할 수 있습니다.

도로에.. 차가 교행할 수 있는 부분이 얼마 안되거든요..

차량이 들어올 시간에는 가급적 안 나가는게 좋겠죠.


야영장 표지에서 아래쪽 부분 ( 입구를 보고 왼쪽 )

주차 공간은 더 아래쪽으로 안 보이는 부분까지 충분합니다.



야영장 표지에서 위쪽 부분 ( 입구를 보고 오른쪽 )

10대 정도 가능하네요.. 

가까워서 선호하는 공간입니다.




입구 다리를 걸어서 건너면 나오는 안내도와 자동차야영장 화장실...

안내도에 주차공간 보이시죠.. 넓습니다.

오른쪽 화장실은 자연발효(?)식 화장실인데.. 근처에서 냄새는 조금 납니다.. 못 버틸 정도는 아니구요

신경쓰이시는 분들은 먼 쪽으로 예약하시는게 좋을 듯 하긴 합니다.



안내도쪽에서 일반 야영장을 촬영한 사진인데...

정면에 보이는게.. 수돗가.. 취사와 세면을 하실 수 있습니다.

나무도 우거지고.. 시원해보입니다...

하지만 A5 사이트 같은 경우 사이트 내에 나무가 두 그루나 있어서 완전 소형 텐트만 설치 가능할 듯 합니다.



요런 길을 쭈욱 올라가면.. 풀옵션 캠핑장이 나타납니다.

그냥 걷기는 참 좋은데.. 짐 들고 가려니 헉헉헉.. ㅠㅠ



풀옵션 캠핑장 올라서서 오른쪽에 나란히 있는 텐트 두동..

일반 텐트인데.. 안내도에서 잘 안보이네요 ㅠㅠ..

몇 번인지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입구쪽에서 오른쪽입니다.


여긴 입구쪽에서 왼쪽...

4개의 텐트가 좀 붙어있고.. 물가가 아닌 숲쪽이라.. 약간 비선호일듯 합니다.


길따라 계속 올라가면 오른쪽엔 사무실과 도서실.. 

그리고 오른쪽엔 역시 텐트들..

그리고 저 앞에 산막텐트촌이 보입니다.


오른쪽을 바라보았더니.. 휴식공간도 있네요..



왼쪽에 사무실 다음으로.. 화장실이 있습니다.

여자화장실은 못가봤구요.

남자화장실엔 소변기 둘, 대변 공간이 둘 있습니다.

일반 야영장과는 달리.. 여기는 수세식입니다.

다만 너무 소규모라.. 아침 식사 후 소식이 올 때.. 줄 서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보기만 해도 안타까운 모습이죠.. ㅠㅠ



산막텐트촌으로 들어자 보이는 c9 사이트입니다.

왼쪽에 공간이 많이 있구요..

그 왼쪽엔 화장실입니다...

화장실과 거리가 가장 가까운 곳이라 올려봤습니다.


내부에는 에어매트가 깔려있고....

마루바닥이지만 그리 깔끔한 마루바닥은 아닙니다..


천정엔 형광등도 달려있네요..


형광등 스위치와 콘센트입니다.

전기는 15A 까지 사용가능합니다..

닷돈재는 5A인데.. 여긴 전기가 정말 풍족하네요.


가장 안쪽에 있는 C16번 사이트입니다..

인터넷으로 예약이 안되는 곳인데..

공간도 넓고 기본 테이블 외에 왼쪽에 보이는 길다란 테이블이 또 있습니다... ㄷㄷㄷㄷ


C15 사이트와 공간입니다.. 왼쪽이 c16번 사이트죠..

여기도 나무 사이에 해먹도 걸 수 있고 넓어서 좋은데 인터넷 예약이 안 되는 곳입니다.


c17번 사이트는 계단을 15계단? 정도 올라가면 있습니다.

완전 숲속의 작은집인데요...

연인끼리 오면 정말 괜찮은 곳인데.. ( 아늑함에 있어서는 최고인듯 합니다. )

역시 인터넷 예약이 안됩니다.


9번 사이트에서 바라본 산막텐트촌 전경인데..

왼쪽은 물가가 보이지 않지만.. 그늘이 좀 더 있구요.

오른쪽은 물가가 잘 보이지만.. 그늘이 없습니다. 

c8 번은 그나마 그늘이 좀 있겠네요.

나머지 텐트들은 아침부터 강렬한 햇볕을 받아야 하고..

텐트가 면도 아니고, 그늘막도 없어서.. 뜨거운 햇볕이 그대로 텐트안으로 전달됩니다..

낮엔 도저히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ㅠㅠ

개인적으로 텐트위에 그늘막이 올려져 있는 일반텐트가 더 좋아보입니다.

밤에 비가 왔었는데.. 산막 위로 떨어지는 빗소리도 일반텐트에 비해 엄청나게 큽니다. ^^



풀옵션 일반텐트촌 아래에 있는 물가에서 위쪽을 향해 찍어봤습니다.

저 위에는 산막텐트촌에서 내려와 물놀이가 가능하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설겆이와 세면이 가능한 곳입니다.

일반텐트촌에 있어서, 산막텐트에 계신분들은 세면을 하기 위해서는 조금 내려오셔야 합니다.

설겆이는 산막텐트촌에도 장소가 있습니다.


야영장에서 반드시 지켜야 할 일도 한 번쯤 읽어보시구요..

이렇게 써 놓아도 흡연하는 양아x 들은 꼭 있더군요...


단양의 어떤 단체인듯 한데.. 잘 듣지 못했습니다만..

연주도 해주시고 가시네요.



산책로인데...

오른쪽에 줄을 매달아.. 출입금지라고 적어놓았습니다..

그 이유는...



네.. 산사태가 우려되기 때문이네요..

출입금지라고 되어있으면 들어가면 안되겠지요.



아직 개장한지 20여일 밖에 되지 않아서.. 매우 깨끗한 곳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닷돈재가 더 좋아보입니다.

닷돈재의 경우 텐트들이 대부분 나무 아래에 위치해 있는데..

이곳은 뙤약볕을 받아야 하는 산막텐트들이 너무 아쉽습니다.

산막텐트의 재질도 닷돈재보다는 떨어지는 것 같구요.


전자렌지와 탈수기가 설치되는 거 같습니다.

닷돈재에서는 냉장고도 있었는데.. 냉장고도 설치될 지는 모르겠네요.


주차장과 멀리 떨어져 있어서, 짐을 이동시키는 것은 힘들지만.. 조금 더 자연친화적이구요

닷돈재는 바로 옆이 도로죠..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아서, 닷돈재보다는 예약이 아주 조금 더 쉬운게 장점일 수 있겠습니다.


서울에서 대략 3시간 정도 걸리구요. ( 닷돈재는 2시간이면 갈 수 있습니다. )

주변에 가볼만한 곳도 많이 있으므로. 아침 일찍 출발하셔서..

근처에 구인사나 온달동굴 같은 곳도 들르시고.. 캠핑장에 들어가시면 좋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