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 완도 명사십리 오토캠핑장 및 해수욕장

2015. 8. 7. 12:43일상/여행기

땅끝마을을 지나.. 완도에 들어갔습니다.


완도는 어렸을 적 잠시 살았던 곳인데 휴가를 보내기 위해 방문하는 것은 처음입니다.




( 클릭하면 커집니다 )


위 사진의 동그라미들은 왼쪽부터 아래와 같습니다.


땅끝송호해변 / 땅끝마을


완도 청해포구 촬영장


정도리 구계등 몽돌 해변 ( 수영 못함 )


완도항


신지도와 고금도를 잇는 장보고대교 ( 공사중 )


명사십리 해변




완도에 가신다면 77번 국도로 들어가서 13번 국도로 나오는 걸 추천합니다.


들어가는날 완도수목원, 청해포구 촬영장, 정도리 구계등 등을 가볍게 보실 수가 있거든요..


뭐 사실 크게 볼 건 없습니다 ㅠㅠ




저희는 다이렉트로 명사십리 오토캠핑장으로 향했습니다.


카라반을 예약해 두었거든요





여기는 입구에서 바깥쪽을 바라본 모습입니다.


가게가 있는 듯 하지만 간 적은 없구요...


캠핑장 내부에 매점이 있는데 정말 비쌉니다.. ㅠㅠ


그래서 차로 5분 정도 거리에 있는 신지면 하나로 마트를 이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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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마트는 우측 상단에 신지파출소를 지나 신지면 문화센터 가기 직전에 있습니다.


하나로마트 말고도 또 다른 마트도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으니 편합니다.


급한 물품은 매점을 이용해도 되지만, 너무 비싸기 때문에 오히려 해수욕장에 있는 편의점을 이용하는 편이 좋습니다.






명사십리 오토캠핑장 배치도입니다.


아래쪽이 입구, 위쪽이 명사십리 해수용장을 가는 길입니다.


노란색은 카라반, 파란색은 오토캠핑 사이트입니다.



위 천막들은 카라반 사이트로 되어있는 오른쪽 부분에 위치한 저렴 글램핑(?) 사이트입니다.


텐트 및 아이스박스가 보이는데요..


좌우에 공간이 많이 있어서 저걸 하나 빌리고, 자체 텐트를 옆에 치시는 분도 계시더군요


캠핑장에서는 딱히 막는 거 같지는 않습니다.





인조잔디 풋살장도 있습니다...





어린이 놀이터도 있구요..






오토캠핑 사이트인데... 사이트간 간격은 뭐 적당한 듯 싶습니다.


사람마다 다르게 느끼겠지만요..






저희가 묶었던 카라반입니다.


4인/5인/6인 침대가 있습니다.


저희는 5인 침대가 있는 곳을 선택했구요..


깨끗하고 괜찮았습니다.


에어컨, 온수도 잘 나왔구요...


가족들은 좋아하더라구요.





편백나무 카라반인데 내부는 대략 이렇습니다.


마구 지저분하네요 ㅎㅎㅎㅎㅎ


일반 펜션이나 방에 비하면 좁기 때문에 그 점은 감안하셔야 합니다.


사진 뒤편으로 2인 침대가 있습니다.


딱 한가지 식기세트가 다른 곳에 비해 좀 저렴해 보이는 것들이라 아쉬웠습니다.


아무튼 저희는 만족하며 놀았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 사이트에서 보시고 예약도 가능합니다. ^^


http://www.campwando.co.kr/





수영장도 있습니다.. 풀이 2개..


물은 깨끗이 관리되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냥 놀만한 정도죠..


하지만 아이들은 엄청 좋아한다는 것..







반대편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멀리 카라반도 보이네요...


실제는 사진보다 가깝습니다..






북쪽 문을 나가면 이런 길이 있습니다.


약 2~3분 정도 걸으면 명사십리 해변입니다.





그 길을 따라 와서 좌측을 보니.. 이렇구요... 해무가 몰려왔습니다.





오른쪽을 보니 이렇습니다.



바닷가에서 놀고 걸어오시면.. 캠핑장 수영장 근처에 커다란 샤워기가 있어서


모래를 쉽게 씻어낼 수 있습니다.




대단히 멋진 해수욕장은 아니지만, 파도도 적당히 밀려오고


몽산포처럼 징그럽게 걸어나가야 하는 것도 아니고...


동해처럼 급하게 깊어지는 곳도 아니고...


모래사장도 부드러워서 놀기 괜찮습니다.




마눌님과 아들님들이 더 놀고싶다는 이야기를 뒤로 하고..


( 완도해조류스파랜드에 방을 알아보기까지 했습니다. 1박 20만원 ㅠㅠ )




정도리 구계등에 가보았습니다.



왼쪽도 돌이요..



오른쪽도 돌입니다.


수영은 못해요..





해변과 마을 사이에는 이러한 방풍림이 조성되어 있고


산책로가 잘 되어 있습니다.


오히려 해변보다 더 좋아 보이더군요.




그리고, 가장 쓰잘데기 없는 청해포구 촬영장에도 가보았습니다.




입장료 값의 1/10 도 못합니다.


다시는 안 갑니다 ㅠㅠ




마지막으로 완도항으로 돌아와서 식사를 했습니다.


전복 요리를 해주는 식당이 많은데... "일억조식당" 이라는 곳에서


전복을 평소 몇 년 먹어야 될 양을 한 번에 먹고 나왔네요..


검색하면 나오는 곳이고, 그 주변에 많은 식당들이 있습니다..


사진은 없구요 ^^




전체적으로 만족할만한 여행이었습니다.


길도 막히지 않았고, 아이들도 워낙 재미있어하고, 저도 편안했습니다.


물론 1000km 운전은 편안하진 않았군요 ^^


하지만 다음에 다시 가고 싶은 마음은 크게 들지 않습니다.


이 정도라면 굳이 완도까지 가지 않아도 될 거 같고..


완도에 크게 가볼만한 곳이 있지는 않네요.


하루 정도 거쳐간다면 가볼만 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