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6. 15. 12:11ㆍ일상/여행기
얼마 전에 다녀온 서울대공원 자연캠프장..
150동의 텐트가 있음에도 한 사람이 30동까지 예약이 가능하여 예약하기 꽤나 힘든 그곳..
느낌이 별로였기에 사진 한 장 없는 그곳
그곳은 캠핑장이라기보다는 그냥 텐트촌이었음..
15000원의 텐트 이용비용 외에도
성인 2000원, 어린이 1000원 정도의 입장 요금이 필요한 그곳...
즉 텐트를 이용하지 않아도 아무나 2000원만 내면 들어갈 수 있는 그곳
많은 분들이 돗자리와 취사도구를 들고 들어와서
평평한 개울 옆에 자리를 잡고 앉아..
하루를 즐기고 가는 그곳
( 개인 텐트나 그늘막은 사용하실 수 없습니다 )
야영지는 모두 산 기슭에 있어서
모든 텐트는 계단식으로 설치되어 있어서 짐을 가지고 오르내리기 힘들고
텐트는 150여동이 있음에도 이를 관리하는 인원은 별로 없는 듯 하여
텐트 상태는 그다지 좋지 못했습니다.
그래서인지, 많은 분들이 밤에 식사를 하고 집으로 떠나시더군요
저희 역시 오후 11시 30분에 나왔구요.
텐트 관리가 안된다면 차라리 본인 소유의 텐트를 사용하게 하는게 좋을 듯 싶은데..
게다가 주차장과 야영지와의 거리가 오지게 멀고
경사도 일반 산행하는 정도의 경사라
몇 번 왕복했더니, 청계산을 오르내린듯 하더군요. ^^
개인적으로 캠핑을 목적으로 가시는 것은 추천하지 않구요..
서울에서 가까운 곳에, 취사가 가능한 작은 계곡에 놀러간다고 생각하고 가시는게 맞는 듯 합니다.
다만 주차장에서 캠핑장까지 거리가 매우 멀고
주차장 또한 자리가 별로 없으므로
배낭 하나에 돗자리, 취사도구를 모두 가지고 갈 수 있을 정도로만 챙기셔야 합니다.
저도 앞으로는 그냥 돗자리나 들고 가겠네요 .. ^^
앞에 미술관도 들리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