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자연마을 서울 캠핑장 ( 2015.4.18~19 ) 과 산정호수

2015. 4. 19. 20:22일상/여행기

포천 자연마을 서울 캠핑장 과 산정호수 방문

(모든 사진은 클리하면 커집니다)



지난 3월에 예약해 놓은 포천 자연마을 서울 캠핑장에 다녀왓습니다.




서울시에서 폐교를 이용해서 만든 캠핑장이죠.


횡성 별빛마을 이후로 폐교 캠핑장 2호점이네요....


따뜻한 물이 나오는 샤워장도 갖춰진 곳입니다.


남자 화장실 안쪽에 두 개의 샤워기가 있고, 덕분에 아이들을 따뜻하게 씻길 구 있었습니다.








취사장입니다.


어떤 블로그를 보니, 취사장 구조가 엉망이라고 하던데..


캠핑 초보인 제가 보기에도 별로 좋지 않더군요.


설겆이 하면 옷 젖는것도 조심해야 하고..


반대편은 수도가 없어서 반쪽자리 취사장입니다.






수영장인데.. 아직 시즌이 아니지요..


여름엔 아이들이 들어가 놀기 괜찮을 듯 합니다.







우측에 보이는 1번 2번 데크는 땅에 붙어있지만 너비가 매우 큽니다.


옆에 텐트 한 동을 더 칠수도 있을 듯 하군요.


이런 구조의 데크는 1번 2번 24번 25번입니다. ( 안내도 참조 )


운동장에서는 관리실에서 빌려주는 배드민턴을 칠 수 있고..


면적은 놀기 적당한 공간이라고 생각됩니다.






탁구장입니다.


탁구대 4개정도 들어갈 공간에 두 대의 탁구대가 있습니다.


관리사무실에서 탁구대와 공을 빌려주는데..


보유한 탁구채가 4개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복식을 치려면 일단은 개인이 탁구채를 준비하는 것도 방법일 듯 합니다.






시청각실인데..


TV를 볼 수 있습니다.


탁구장엔 사람들이 그래도 다녀가는데 여긴 없더군요.






여긴 바둑실...


역시 찾는 이는 별로 없습니다.


아이들은 대부분 논두렁에서 개구리와 씨름중이었거든요.






학교 남족에 있는 9번 위치에서 20번 위치를 바라본 모습입니다.


데크 사이의 거리는 널찍하지만..


그늘이 없어서 꽤 힘들듯 합니다.


아직은 봄이라 햇살이 따뜻했는데.. 한 여름에는 낮을 견디기 힘들 듯 합니다.


타프라도 쳐 주지.. ㅠㅠ



텐트는 매우 작습니다.


아마 사이즈는 210*260으로 보이는데


실제로 9살 6살 아이와 누워보니.. 4인 가족이 빠듯했습니다.


뭐 짐을 차에 가져다 둔다거나 하면 좀 여유있겠지만..


국립공원 캠핑장(월악산, 소백산)의 텐트에 비하면 참으로 소박합니다.



데크 옆에 배전반이 붙어 있어서.. 약 3미터 정도의 멀티탭이면 텐트 안에서 전기를 사용하는 데 무리 없을 듯 합니다.


뭐 여유있게 5미터 정도의 멀티탭이면 안 되는 곳이 없을 듯 합니다.





가장 남쪽 텐트 바로 앞은 논입니다.


그 사이 논두렁에 나무가 있고, 나무 사이는 그늘이 들어옵니다.


해먹을 거신 분도 있고..


아무튼 이곳은 명당이더군요..






좀 더 바깥으로 나와 논가에서 찍은 모습입니다.


논에는 수 많은 개구리들이 밤새도록 노래를 불렀습니다.


새소리 개구리 울음소리에 깊게 잠들기 힘들었습니다.






A에 위치한 캠핑장을 찾아가다 보면 마지막에 헷갈리는 부분입니다.


네비가 빨간색 X표쪽으로 보내는 경우가 있는데.. 못 지나갑니다 ㅠㅠ


그래서 근흥교를 지나 파란색-검정색-파란색 길을 따라 캠핑장에 들어서게 되는데


검정색 부분은 아직 자갈만 깔린 공사중인 도로라 네비가 알 지 못하는 곳입니다.


과감하게 공사 트럭을 따라 비포장 도로를 돌파하면.. 


잘 보이지 않는 포천 자연마을 캠핑장 안내 표시도 보이고


1차선 너비의 포장도로를 통해 A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양재동쪽에서 포천 자연마을 캠핑장은 토요일 아침에 2시간이 좀 안 걸려 도착할 수 있습니다.


오후 1시부터 입실이라, 먼저 산정호수를 가보기로 했습니다.





산정호수에 가니 오리배가 눈에 띄는군요.


아이들의 성화에 못 이겨 타보기로 했습니다.


1시간에 2만원이고..


페달을 구르지 않고 전기모터로 운행하는 녀석은 2만3천원이네요..






호수는 노차라떼입니다.


한치 앞도 보이지 않더군요..


오리배를 타는 분들과 호수 주위를 산책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산책이 나을 듯 합니다.






경치가 좋기는 하지만..


오리배를 2만원주고 타서 그런지... 만족스럽지 않네요..


돈이 뭔지 ㅠㅠ





오리배 선차장 옆으로 조각공원입니다..


아이들이 별로 관심없어해서 그냥 지나쳤습니다.






아이들은 이런것들에 관심있지요..


놀이기구 하나에 2500원정도 합니다.






바이킹도 있고, 왠만한 놀이기구들은 다 있네요


호수가는 길목에 있기 때문에, 아이들의 레이다에서 피할 수가 없습니다.





서울에서 일찍 출발하신다면..


산정호수와 비둘기낭 이란 곳을 간 후에 캠핑장에 갈 수 있을 듯 한데..


저희는 아쉽게도 비둘기낭에는 가보지 못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산정호수와 캠핑장 두 곳 모두 썩 마음에 들지는 않았습니다.


오고가는 도로사정도 썩 좋지 못했고


텐트는 작게 느껴졌고


산정호수는 명성만 못했습니다.


딱히 추천드리지는 못하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