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로 돌아오는 길에 들른 서산 해미읍성

2015. 3. 22. 20:54일상/여행기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 들른 해미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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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아까운 쭈꾸미를 뒤로 하고.. 가까운 거리에 있는 해미읍성으로 향했습니다.


무창포에서 약 30분 정도 서해안 고속도로를 타고 서울쪽으로 이동하면 나오는데요..


무창포도 고속도로 나들목에서 가깝고, 해미읍성은 정말 고속도로 나들목에 이웃해 있기 때문에


서해안 고속도로를 타고 어딜 가신다면 해미 나들목으로 나가 잠시 들러 보셔도 좋은 곳입니다.







주차장도 잘 조성되어 있는데요..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원래 이런것인지 잘 모르겠지만, 주차장이 거의 만차입니다.


주차장 요금은 무료인데, 그 때문에 읍성에 들르지 않더라도 이곳에 주차할 수 있겠더군요







진남문을 통해 읍성 안으로 들어갑니다.


사방에 문이 있는데, 주차장에서 가장 가까운 문은 이 문과 주차장에서 북쪽으로 보이는 문이 있습니다.


그 문 이름은 모르겠네요.







들어가면 바로 앞에 이 분을 볼 수가 있습니다.


이 근처에 있는 천주교 성지와 이곳을 방문하셨었나 봅니다.


인형만 봐도 참 인자하시네요.






성 내부는 정말 넓습니다..


그리고 건물이 별로 없습니다.


나무가 많지 않은 듯 하여, 한 여름에는 밤 시간대에 인기가 있겠더군요.. 


아마 밤에도 개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진남문 위에서 바라본 해미읍입니다.


주변이 말끔하고, 시원시원합니다.. 높은 건물이 안 보여서 그럴까요..


오랜만에 보는 작은 읍의 모습입니다.







이번엔 진남문 위쪽에서 성 내부를 바라본 모습입니다.


음 프란체스코 신부님이 가장 눈에 띄네요...


온통 잔디밭입니다.. 놀러 나오신 동네 어르신부터 관광객들까지 


성 내부의 면적에 비해 매우 한가한 편이죠.






내부에 3호의 초가집이 있는데.. 그 중 한 집입니다.. 


친절하게 부뚜막이라고 써 놓으셨군요..


초 현대식 아궁이도 있습니다. ^^







초가집 내부도 들여다 봅니다.


실제로 어르신께서 베틀을 작동하고 계시기도 합니다..


다른 집에서는 빨래방망이 두드리는 소리도 납니다..


실제로 어르신들께서 뭔가를 하고 계시거든요...





창고 쪽에는 옛 물건들도 쌓여 있구요






이건 어떻게 다루는 걸까....


형제는 그런것보다는 놀이에 관심이 있습니다.....







네 그래서 초가집에서 나와 옆으로 조금 와 보니 이런 곳이 있습니다.


투호, 제기, 굴렁쇠 등 몇 가지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해 놓았습니다.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이더군요..


저희도 이곳에 아이들을 부탁하고 잠시 쉬어갔습니다.






2014년 8월 16일에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시복하신 해미순교자 3위 복자 상


이라고 써 있습니다.. 누군지는 모르겠습니다. ㅠㅠ






뭔가 의미가 있을 법한 나무님이신데...


그냥 지나갔습니다..


아파서 보수한 흔적이 보이네요..






드 넓은 잔디밭에 연날리기가 한창입니다.


저희도 5천원을 주고 연을 구입해서 참여했는데.. 재밌더라구요..


그냥 좀 더 비싼 돈을 주고 크고 아름다운 연을 구입할 걸 그랬나 라는 생각도 듭니다...


사람의 욕심이란 ^^






저희가 구매한 작은 연.. ^^






좀 더 비싼 스마일 연






그리고 진짜 큰 독수리 연..


저 녀석은 2만원짜리의 경우 절대로 차 트렁크에 들어가지 않을 듯 하더군요..


어림 짐작 양 날개 길이가 2미터는 될 법하더군요 - 물론 어림짐작입니다 -







멀리서 과녁을 보고 와 보았는데.. 체험장 같은 건 아니고, 그냥 활을 판매하는 곳이 있습니다.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활이 준비되어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체험을 할 수 있구요.


그리고, 체험을 하다보니 사게 되더군요.. 







해미읍성은 해미 나들목에서 매우 가까운 곳이라...


주변의 서해안 바닷가나 다른 관광지를 다녀오다가 거쳐가기 참 좋은 곳입니다.


좀 더 잔디나 나무가 파릇파릇할 때 와 보면 더 좋을 듯 하고...


워낙 넓고 위험한 시설이 없어서, 아이들에게 연 하나 들려주면 자기들끼리도 재밌게 놀 수 있을 곳입니다.



서해안 고속도로를 타고 가시다가 혹시 해미IC 란 이정표를 보게 되면


한 번 쯤 들러서 두~세시간 정도 쉬어보세요..


괜찮은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