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4. 14. 18:38ㆍ일상/사진이야기
양재천변 벚꽃터널
펜탁스 K-3 + 100mm f2.8 macro(백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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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 잠시 다녀온 양재천 벚꽃이 너무 아름다운 듯 하여..
지난 토요일에 새벽잠을 줄이고 탄천쪽에서 우면동쪽으로 달려보았습니다.
해 뜨는 시각이 6시 4분인가 그랬었는데.. 건물 위로 올라오기 까지는 시간이 좀 걸리더군요.
새벽시간이라 사람이 많지 않습니다.
저 멀리 저처럼 사진을 찍고 계시는 분이 있네요.
경사로는 위험하니 자전거는 내려서 가라고 친절하게 표지판도 있습니다.
쭉 뻗은 산책로에 벚꽃 터널이 만들어집니다.
아직 이른 시간임에도 많은 분들이 산책을 하고 계시네요...
동쪽으로 해는 떠오릅니다.. 새벽인데.. 저녁같기도 하네요.
계속 걸어가도 계속 벚꽃 터널입니다...
햇빛을 받은 벚꽃이 더욱 선명해졌습니다...
원하던 색상이 나오네요.
빛이 좀 더 강해지니 색상이 더욱 화려해졌습니다.
조금 더 늦게 나올걸 그랬나 봅니다.
잠시 시그마 18-35 F1.8 렌즈로 광각에 배경을 싹뚝 날려봤는데..
생각보단 별로입니다. ㅠㅠ
오늘 여정을 함께 해준.. 알톤 로드마스터 r21 입니다..
동쪽을 향해 찍어서 벚꽃에 그림자가 지는 바람에 색이 별로네요..
하지만 빛을 받은 벚꽃은 화사합니다.
벚꽃을 볼 때 꼭 여의도 같은 곳을 갈 필요는 없습니다.
동네 곳곳에 괜찮은 곳들이 많이 있거든요.
양재천도 그렇지만..
중랑천..
안양천..
서울대공원..
서울대학교..
등등...
올해는 이미 끝인 듯 하고..
혹시 비를 버틴 꽃이 있다면.. 바람에 꽃비로 내릴 듯 합니다.
이제 앙상한 가지를 덮어줄 새잎을 기대해 봐야겠습니다.